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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고 아이들의 여름방학 시즌이 되면 미국의 많은 가정들은 휴가를 갖습니다. 디즈니와 같은 테마파크에 갈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어리다면 (전 일단 자..자신 없습니다! 😇) 모든 시설들이 갖추어져 이동이 많지 않은 해변에 위치한 리조트 만큼 좋은 곳은 없습니다. 바다, 수영장, 골프, 스파 등을 즐길 수 있고, 리조트의 안전함이 좋습니다.
미국 해변 하얏트 리조트 선택 및 예약
하얏트 웹사이트 검색 및 예약
하얏트는 미국 전역에 리조트나 호텔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해변에 위치한 리조트를 검색해 예약하면 되겠습니다. 하얏트 웹사이트에서 한 번 둘러 보시죠! 휴가지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는 😄
하얏트 신용카드 포인트 이용
대표적인 3대장 호텔 체인인 하얏트, 힐튼, 메리엇트는 각기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상시로 프로모션을 통해 신용카드를 만들 때 Signup Bonus를 포인트로 제공합니다. 체인마다 다르고 예약하는 호텔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4박 정도를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또한, 매년 연회비를 내고나면 1 Free Night를 제공하기 때문에 간단히 근접한 한인 타운을 방문할 때 무료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일 년에 $95 정도 하는 연회비를 내고 1박을 무료로 이용할 수있기 때문에 계속 가지고 가도 손해 볼게 없는 신용카드 입니다. 하얏트 신용카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outh Carolina Vs. Florida
필자가 살고 있는 테네시(Tennessee)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해변은 동쪽으로 향해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갈 것인지, 남쪽으로 향해 플로리다로 갈 것인지를 정해야 합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에는 머틀 비치(Myrtle Beach)나 힐튼 헤드(Hilton Head)가 대표적이고, 비교적 가까운 플로리다 북부에는 데스틴(Destin), 펜사콜라(Pensacola), 파나마 시티(Panama City)가 있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훨씬 한가하고 조용하며 가족들이 많이 오는 것이 특징 입니다. 가족들과 조용히 즐기는 휴가라면 동부 해변이 좋은 선택입니다! 플로리다의 장점은 확실히 해변 그 자체에 있습니다. 모래사장이 동부에 비해 곱고 좋으며 “바다” 느낌 그 자체가 더 좋습니다. 레스토랑이나 인프라가 휴가객들에게 더 잘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컸고, 활동에 무리가 없다면 플로리다가 좋은 선택지 입니다. 인종이나 휴가인파가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조용히 쉬고자 한다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국 해변 하얏트 리조트 주차 및 체크인
리조트 주차
저희 같은 경우, (아틀란타에서 식사하고 장보고 하느라..😎) Wild Dunes 리조트에 저녁 9시나 되어서 도착했습니다. 주차 직원은 발렛으로 할 것인지 셀프로 할 것인지 물었는데, 셀프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건물 1층에 위치한 주차장은 발렛만 할 수 있고, 셀프는 조금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셀프주차장은 자리가 이미 만차 상태. 발렛 파킹비는 한 번 주차장에 넣을 때마다 $5 입니다. 외출하고 다시 돌아오면? 다시 내야 합니다.
여기까지면 리조트에서 생활을 하면 문제될 것 없어 보이지만 Overnight Parking Fee가 청구 됩니다. 하룻밤에 몇십불 합니다. 돈을 아끼려면 셀프 주차장 확인을 해가면서 자리가 나면 옮겨가야 한다는 말인데, 아이들 보느라 정신이 없는데 그게 쉬운가요. 미국의 자본주의의 매운맛을 여기서 보게 됩니다 🤪.
리조트 체크인
하얏트 리조트를 처음 경험해 보신다면 체크인시 참고할만한 사항이 있습니다. 인시덴탈 홀드(Incidentals Hold)라는 것이 있습니다. 리조트마다 Policy가 다를 수 있는데, 저희가 머문 곳은 하룻밤에 $75을 계산해서 $300 가량을 신용카드에 pending으로 청구가 되었습니다. 다시 돌려준다니까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참 장사 잘한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 입니다.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으로 “안 쓰면 다시 돌려줄게” 라고 해놓고, 주차비 빼가고, 최대한 리조트에서 추가로 돈 쓰는 느낌 없도록 만들어 줍니다. 집에 가면 알게 되는 매운맛! 리조트 안에 모든 결제는 그 돈에서 먼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룸 차지 (room charge)
언급한 것 처럼 식당이나 모든 추가 지출 부분을 방 번호로 할 수 있습니다. 리조트 안에서 결제 수단 없이 맨 몸으로 다녀도 괜찮습니다. 생각 없이 먹고 마시고 놀다 오면 홀드된 $300 순삭 입니다.무릎을 치며 “장사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를 배우고, “역시 미국 자본주의는 달라! 💰💰💰” 라는 탄성이 나옵니다.
음식 및 전자렌지
하지만, 우리는 한국인 입니다. 저는 세 끼를 모두 양식을 먹을 수는 없는 토종인지라, 밥에 김을 싸먹더라도 밥을 좀 먹어줘야 합니다. 저와 같은 분들이라면 간편식, 사발면, 햇반 등을 충분히 구비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프론트에 전화해서 요청하면 전자렌지를 방으로 가져다 줍니다. 한식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빵과 아침될 만한 것들을 사오셔서 드셔도 됩니다. 음식의 질이 몇 일 먹으며 행복해 하기에는 너무 비쌉니다.
미국 해변 하얏트 리조트 해변가 이용시 참고사항
해변 파라솔 및 의자 대여
아침이 되어 해변으로 나갔습니다. 날이 상당이 더웠고 (90도 정도), 물도 차다는 느낌이 없이 들어갔습니다. 햇빛이 강하고 짐을 놔둘 곳이 마땅치 않아 파라솔을 대여하려 했더니, 하루 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한다는..😅 하지만, 여기는 미국, 해변에서 직접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해줄까요? 아니쥬. 돈을 훨씬 더 받고 해줍니다. 하루 의자 두 개와 파라솔까지 빌리면 $75정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 둘이 있는 우리에게는 그늘 밑 의자에 앉아 있을 사치는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곧 파라솔을 취소했습니다. 취소는 가능하나, 매우 매우 매우 번거롭고 힘드오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번에 해변에 가보니 바다에서 부는 바람을 이용해 그늘을 만드는 제품을 엄청 많이 직접 가져와서 사용하더군요! 검색해보니 $300 정도 하는 제품인데, 오래 머무시면서 그늘이 필요하신 분들은 사가시는게 더 싸게 먹힐 것 같네요!
비치타월 사용
타월이 잘 준비되어 있다는 것도 리조트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물이 있는 곳에는 항상 타월함이 있으니, 따로 비치타월은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사용하고 타월함으로 다시 반납해야 합니다.
아이들 모래놀이 장난감
모래에서 아이들이 놀려면 삽, 버켓, 물총 등이 있으면 좋습니다. 별 것 아닌데, 아이들이 정말 오랫 동안 잘 가지고 놉니다.
해변 자전거
리조트마다 다르겠지만 해변에서 탈 수 있는 자전거등을 대여해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큰 가정에서는 같이 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게는 아직은 꿈 같은 이야기..🥹)
미국 해변 하얏트 리조트 수영장 이용시 참고사항
그늘 있는 의자 선점
저희는 해변에서 오전에 놀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수영장으로 이동하는 패턴으로 놀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없었습니다. 파라솔이 덮고 있는 수영장 바로 앞의 의자들을 잡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수영장에서 노는 것이 메인이시라면 먼저 일찍 가셔서 자리를 잡고 즐기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이들 물놀이 장난감
어린 아이들은 아직 물놀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물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소소한 작은 장난감들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게 없으면 아빠나 엄마가 계속 놀아주어야 되겠죠? 🥵
미국 해변 하얏트 리조트 이용시 팁 문화
미국이니 몇 가지 팁이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리조트라 그런지 더 친절하고 나이스해서 더 줘야할 것 같은 압박.
- 일단 발렛을 하고 차를 찾아오면 팁을 줘야할 것 같은 그 싸한 느낌. 아시죠?
- 그리고 아침에 놀러 나가기 전에 침대 위에 팁 올려놓으셔야 하구요.
- 식당은 당연히 서버에게 check에 포함해서 주어야 합니다.
요즘 현금 없이 생활하다보니 팁을 줄 현금이 없을 뿐더러 단위가 작은 현금은 더 없는데요, 일부러 준비해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ATM 머신이 있지만, 수수료가 정말 저세상 수수료 입니다. 그리고 20불 단위로 나오니, 정말 애매합니다. 미리 준비해 가시는게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리조트로 가족과 여행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 중 어느 해변을 선택해야 할까요?
선택은 당신의 휴가 스타일과 기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가족들과 조용히 즐기는 휴가에 적합하며, 비교적 한가하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반면에 플로리다는 해변 자체의 아름다움과 레스토랑이나 인프라가 휴가객들에게 더 잘되어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인종과 휴가인파가 많기 때문에 활동적인 휴가를 원한다면 플로리다가 좋은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하얏트 리조트에서의 체크인 과정 중 인시덴탈 홀드(Incidentals Hold)란 무엇인가요?
인시덴탈 홀드는 리조트에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식음료, 스파 서비스 등)을 커버하기 위해 체크인 시 고객의 신용카드에 일정 금액을 예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용하지 않은 경우 이 금액은 체크아웃 후 신용카드에 다시 반환됩니다.
미국 해변 하얏트 리조트에서의 비치타월 사용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리조트에서는 타월을 잘 준비해두어서 따로 비치타월을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물이 있는 곳에는 항상 타월함이 마련되어 있으며, 사용 후에는 타월함으로 다시 반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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